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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1년이 넘었구나. 1년 4개월. 달라진건 삶의 스케일과 일의 스케일. 실수 하나에 모든 것이 바뀌는 체계적인 톱니바퀴형 회사. 정신만 제대로 차리면 좋은거야. 반대가 되면... 말하지 말자. 어쨌든 인생의 시작을 밟았는데 벌써 그러면 앞으로 못 산다. 더보기
4개월 일하면서 겪었던 일들 1. 입사하자마자 뜬금 워크숍 준비. (사실은 신입사원들끼리 모아서 하는게 일반적인 사회생활의 관행이란다. 준비하다 미뤄지고 또 미뤄져서 결국 독립문 근처 안산행. 생각보다 높지는... 그리고 술판. 오메 ㅠㅠ) 2. 블룸비스타에서 열린 경영전략부문 회의 (각 부문장, 부서들 보고 듣고 지루하다 화려한 저녁먹고 끝) 3. 수많은 피씨 장애들 해결. (그 중 가장 황당한 건 업무망 재부팅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 꽤나 많았다) 4. 수많은 팀회식 (다른 회사라면 인색한 회식을 1달에 두세번은 간 것 같다. 오버 아니다. 노래방까지 안 간게 천만 다행이지. 하긴 내가 다니는 회사가 격조는 높지!) 5. 정승같이 쓴 내 돈들 (월급도 많다보니 쓴 돈이 많아졌고, 결국 정기적금들여 돈 아낄 생각하고 있다. 아, .. 더보기
사회생활에 대한 푸념 지금까지 많은 곳을 다녀왔지만 제대로 대접을 받은 회사는 한두군데밖에 안 됐다. 뭐 한곳은 상사들이 개같이 대했지만 받을건 다 받았고, 한곳은 정이 들때까지 쌔빠지게 일했다. 전자는 한 pc회사의 전화상담업무요, 후자는 주유소 알바. 전자같은 경우 윗사람들한테 야단 많이 맞은 것도 있지만, 합법적으로 돈을 잘 줬다. 그리고 친한 형님들이 많아서 거리낌없이 일하다 가정사때문에 그만둬야했다. 가끔씩은 그 형님들하고 연락은 한다. 그리고 주유소같은 경우 사람들은 좋았다. 야단도 거의 맞지도 않고,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하는건 편했다. 그런데 난 딴 일을 원해서 가버렸지만 지금도 그 사람들하고 만나서 얘기를 하는 편이다. 최근에 시덥잖은 차량용품 회사에서 모진 고생 많이 해서 정내미 떨어져서 확 그만두고 몇 .. 더보기